온열질환자 발생 시 꼭 기억해야 할 응급 대처법
여름철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. 특히 폭염이 이어질 때는 길거리나 작업장에서 갑작스러운 열사병, 열탈진, 열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만약 주변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발생했다면, 골든타임 내 응급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온열질환자 발생 시 즉시 해야 할 대처법입니다.
1. 시원한 실내나 그늘로 이동시키기
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생기면,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더운 환경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.
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고온의 작업환경은 환자의 체온을 더 상승시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.
• 냉방이 되는 실내 공간이나 그늘진 곳으로 즉시 옮기세요.
• 이동이 불가능하다면, 환자 위로 양산이나 옷을 덮어 직사광선을 차단합니다.
2. 체온을 빠르게 낮추기: 물과 얼음 이용
체온이 계속 올라가면 장기 손상 위험까지 커지므로, 가능한 빠르게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.
💦 스프레이로 물 뿌리기
• 얼굴, 팔, 다리, 몸 전체에 미지근한 물이나 생수를 분사해 증발 열을 유도합니다.
• 부채나 손바닥으로 부채질하면 체온을 더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.
❄️ 얼음주머니로 주요 부위 식히기
• 목, 겨드랑이, 사타구니 부위에는 얼음주머니나 찬 물수건을 대 주세요.
• 이 부위들은 대혈관이 지나가는 곳으로,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.
3. 편안한 자세로 눕히고 다리를 살짝 들어올리기
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,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.
• 바닥에 눕힌 뒤, 다리 아래에 가방이나 수건 등을 받쳐 심장보다 발이 약간 높게 위치하도록 합니다.
• 이 자세는 혈류를 뇌로 보내는 데 도움을 주고, 어지러움이나 쇼크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.
4. 의식이 있을 경우, 수분 섭취 시키기
환자가 명확하게 말을 하고, 삼킬 수 있는 상태라면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.
•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생수나 **전해질 음료(이온음료)**가 좋습니다.
• 단, 혼미하거나 구토 증상이 있을 땐 절대 물을 먹이지 마세요.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.
* 의식이 없거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?
• 즉시 119에 연락하여 전문 구급대의 도움을 받습니다.
•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는 호흡, 맥박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, 필요 시 심폐소생술을 준비합니다.
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
• 외출 전 기상정보 확인 후 폭염 특보 시 외출 자제
• 외부 활동 시 자주 물 마시기, 햇볕 차단 모자나 양산 활용
• 장시간 실외작업은 피하고 30분 간격 휴식 필수
• 고령자, 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함
온열질환은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처만으로도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.
오늘 알려드린 대처법을 숙지해 두면,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.
무더운 여름, 주변의 안전까지 챙기는 건강 지킴이가 되어 주세요!